앞서 KT는 지난 5월 법적 설치 기준에 최적화된 수술실 CCTV 솔루션 ‘기가아이즈 메디뷰’를 출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대전·충청권 의료 기관에 영상 암호화 및 영상저장장치로 실시간 영상 보호 기능을 제공하고, 반출관리서버 연동을 통한 단일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가아이즈 메디뷰’는 의료법 설치 규격에 맞춘 IP카메라, 녹화 버튼, 전광판, 모니터, 영상저장장치, 반출 서버, 서버랙을 종합 패키지로 제공한다.
다른 장치 및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구비할 필요가 없으며, 각 장치가 하나의 폐쇄 네트워크에 연결돼 운영 편의성이 높다.
단계별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KT 전문 컨설턴트가 상담을 통해 각 병원 수술실에 적합한 CCTV 시스템을 설계한다.
이후 고화소 IP 카메라를 설치하고, 환자와 의사의 상호 동의 하에 녹화 시작 스위치를 누를 때 LED 전광판으로 ‘녹화 중’ 문구를 표시한다.
촬영된 영상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병원 내 담당자가 입회한 가운데 관제실의 영상저장장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스트림 스크램블(Stream Scramble)’이라는 영상 처리 기술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암호화 상태로 저장된다.
원본을 확인하려면 자체 CMS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비밀번호까지 입력해야 한다.
녹화 영상은 반출 시 '마스킹 기능'을 적용해 필요한 정보만 반출할 수 있다. 인물 등 객체를 선택하면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모자이크가 적용된다.
특히 디지털 워터마킹 기술을 활용해 훼손·편집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KT는 기가아이즈 메디뷰에 IP카메라, 영상저장장치, 서버, 소프트웨어 등 다분야 기술력을 동원했다.
현재까지 주요 상급병원을 포함한 전국 100여개 병원에 계약 및 설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충청권에서는 지역 내 병원 20곳 이상이 선택했다.
충청권에는 수술실 CCTV 설치가 다소 부진한 상황이지만 내달 말 법 시행에 맞춰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KT 충남충북법인고객본부 이영준본부장은 “KT는 기가아이즈로 이미 30만대 이상의 지능형 CC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수술실 CCTV 보안 기술이 탑재된 솔루션 제공에 최적화되어 있다”며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로 각 병원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