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KAIST에 따르면 이번 상은 효소공학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회 상으로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효소공학 학회에서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일부터 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제27차 학회에서 수상 강연과 함께 진행된다.
김 교수는 지난 30여 년 동안 구조 기반 설계, 방향적 진화 및 컴퓨터 기반 설계를 통해 목적에 맞는 기능을 갖는 효소를 효율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기반 기술은 산업용 효소, 단백질 신약, 합성 생물학, 바이오 화학, 생유기 합성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는 원천 기반 기술이다.
이어 일련의 연구를 세계 최고 학술지인 ‘사이언스’를 비롯한 ‘네이쳐 케미컬 바이올로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앙게반테 케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등의 저명 학술지에 발표했고 60편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국제적으로 괄목할 업적을 이뤘다.
또 효소를 이용한 정밀화학 및 의약품 생산 기술을 산업체에 기술 이전해 관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김 교수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관련분야의 최고 권위 국제 학회상인 ‘효소 공학상’을 거머쥐었다.
김 교수는 “연구실 실적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고 연구실 졸업생들과 재정적 지원을 해주신 기관에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효소의 산업적 응용을 확대시키는데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