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3월 전국에선 최초로 국토교통부 주관‘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된 이후 준비단계를 거쳐 지난 25일 지곡면 중리포구 일원에서‘섬 지역 드론 배송 서비스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드론배송 서비스 시연회에서 수소·배터리 멀티콥터를 활용해 중리포구에서 가로림만 고파도까지 고중량 물품을 배송하는 순 배송과 배송 후 돌아오는 길에 특산물인 건어물을 가져오는 역 배송을 시연했다.
또 시는 이날 수직이착륙기(VTOL)를 활용한 전염병 기피제 등 의약외품을 배송하는 긴급 배송서비스도 함께 시연했다.
시는 다음 달부터 중리포구∼고파도 구간에서 전용 모바일앱 '서산 날러유'를 활용해 섬 주민과 관광객들이 필요한 물품을 드론으로 신속히 배송하는 서비스를 실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의료취약지인 섬 지역 주민들에게 의약품 드론 배송 서비스도 상용화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공공부문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 △주민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참여기관 확대 △고도화된 드론 배송 서비스 환경 조성 등의 내용으로 실증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시연회를 개최했다.
오은정 스마트정보과장은 “다년간의 드론 시험비행과 관련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드론 상용화를 준비했다”라며 “내달부터 주민과 관광객이 드론 배송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