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0억번째 승객은 경남 진영역에서 KTX 212열차에 승차한 장재화(39세, 김해) 고객이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오후 4시 24분 서울역에 도착한 장씨에게 ‘KTX 특실 1년 무료이용권’을 증정했다.

장씨는 “KTX를 이용하면 목적지에 정시에 도착할 수 있고, 승무원들이 항상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아준다. KTX 파이팅!”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코레일은 서울역 방문객 선착순 500명에게 머그컵 등 굿즈를 증정했다.

또 이날 KTX를 탄 코레일멤버십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 ‘KTX 특실 무료 이용권’을, 100명에 ‘KTX 일반실 무료 이용권’을 지급했다.

다음 달 3일까지 서울역에 기념 포토존을 운영하는 기간 중 KTX 이용객 1000명을 추첨해 전국 역 매장 960여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 ‘코레일유통 1만원권’을 증정한다.

KTX는 지난 2004년 첫 운행을 시작해 개통 19년 5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10억명을 넘어섰다. 대한민국 전 국민이 20회씩 탑승한 셈이다.

이용객이 이동한 합계 거리는 약 2520억km로,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1억 5000만km)를 약 840번 왕복한 수치다.

한문희 사장은 “국민의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이전 5억명 달성 때보다 훨씬 이르게 10억명을 기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서비스로 국민을 모시고 대한민국 대표 교통수단으로서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고객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