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연극은 지난 2003년 월간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정미진 작가의 희곡 '알래스카 교도소'를 지역 청년 작가 이정수와의 협업 및 각색으로 20년 만에 선보이는 창작 초연 공연이다.
조합은 공간적 배경인 교도소를 활용해 현실의 청년들이 기회 없는 닫힌 사회 속에 있음을 인지하고 결국 희망은 사회적 관계와 인간에 대한 신뢰 속에 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
관람료는 성인 3만원·학생 1만 5000원이며, 나무시어터 사회적협동조합 온라인 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남명옥 연출가는 "현실에는 알래스카 교도소도 샌프란시스코도 존재하지 않지만 갇힌 삶 속에서 잃어버린 인생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은 있다"며 "경쟁사회의 높은 벽 앞에서 좌절해 본 사람은 오히려 벽이 높다는 이유에 길들기 쉽다. 갇힌 삶의 세 남자를 통해 이 조각난 인생을 한땀 한땀 기워 입혀보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