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기술 실증 전문 연구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기존 지역산업의 미래 신동력 확보와 함께 도의 탄소중립 대응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 위치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원 기후환경실증센터 부지에 건설 예정으로, 시설은 해당 기술 분야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국비 280억원을 포함한 460억원을 투입하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주관하되 한국화학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산학융합원과 공동 추진한다.
도는 이 센터와 더불어 연간 30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이산화탄소 생물전환설비인 미세조류 배양 반응기, 이산화탄소 광물전환 실증설비를 비롯해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소재와 제품의 시험분석·평가장비 27종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 이산화탄소 활용 기술 개발지원 △기술지도 및 시제품 제작 △저탄소 인증지원 △공정전환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기업지원 및 산학연 헙업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서산시 하수종말처리장 내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장비를 구축해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연구에 활용할 예정으로,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2019년 기준 충남의 지역산업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국 배출량의 21.5%인 1억 5115만톤에 달한다”며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연구시설 구축을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건의해 반영시켰고, 1년 만에 결실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경제특별도 비전 아래 도지사 역점과제로 선정한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