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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박았는데... '신사의 품격' 드러낸 차주, 이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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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9.05 10:34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롤스로이스 박았는데... '신사의 품격' 드러낸 차주, 이 사람이었다 

한 40대 여성이 지하주차장에서 자신의 경차를 몰다 고가의 롤스로이스와 접촉사고를 냈지만 쿨하게 선처해 주며 '신사의 품격'을 드러낸 차주는 배우 김민종이었다. 

지난 4일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에는 '[씬속뉴스] 아파트 주차장에서 롤스로이스 '쿵'…"괜찮다"는 피해 차주 알고 보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40대 여성 A씨는 지난 1일 자정쯤 일을 마치고 귀가하다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접촉 사고를 냈다. A씨는 "주차할 때 보면 보통 방지턱이 있는데 그게 있을 줄 알고 쓱 밀었는데 '쿵' 소리가 났다"며 "더군다나 제 차가 (후방) 센서가 고장 나서 소리가 안 났다"고 당시 사고 상황을 전했다.

연합뉴스 TV 신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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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차를 보니 말로만 듣던 롤스로이스더라. 엄청 당황했다"라고 했다. 수억 원에 달하는 롤스로이스 차량의 수리비 생각에 덜컥 겁이 났던 것이다. 이에 접촉 사고가 난 부위 사진을 찍어 곧바로 롤스로이스 차주에게 문자를 보냈으나 바로 답이 오지는 않았다. 

특히 "렌트비에만 몇천만 원이 나오는 것은 아닌가"라면서 12시간 동안 A 씨의 속은 타들어갔다고. 이후 롤스로이스 차주는 12시간 만에 "밝은 데 가서 보겠다"라고 답이 왔다. 잠시 뒤 문자로 "살짝 까진 정도인데 괜찮다. 연락해 줘서 감사하다"라고 보내왔다. 이에 A 씨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걱정을 많이 했어서..."라고 감사인사를 전했고 차주는 "네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TV 신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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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롤스로이스의 차주인 배우 김민종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오히려 해당 차주 분이 연락을 줘서 감사했다"며 "알아서 수리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말했다. 

한편 배우 김민종은 1972년생으로 올해 51세의 나이다. 지난 6월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된 상태. 대표 작품으로는 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부터 영화 '귀천' 등 1990년대에는 드라마 남녀 캐스팅 1순위로 꼽히기도 했다. 

특히 2012년 히트한 신사의 품격에서는 40대 초반 꽃중년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민종은 꽃미남의 대명사인 장동건과 맞붙어도 기죽지 않는 미모로 재평가되기도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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