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세계 엑스포의 역사 속에서 우리나라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되돌아보고, 시카고 만국박람회에 참가한 지 100년 만에 개발도상국 최초로 개최한 대전엑스포의 면면을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시민들로부터 직접 수집한 1000여점의 다양한 영상·사진 자료들을 통해 대전엑스포의 진행과정을 살펴볼 수 있으며, 당시 한국인들이 엑스포를 어떻게 바라봤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대전엑스포의 부주제인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존을 비롯해 △공식기록영화 '한빛은 세계로'를 감상할 수 있는 영상존 △엑스포 당시의 열기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엑스포신문 E북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올해 봄 진행한 '시민소장자료 수집'에 많은 분이 참여한 것을 보고 시민의 마음 속에 엑스포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느꼈다"며 "모든 세대가 전시를 통해 대전엑스포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성공적으로 이끈 개최지의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