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시민의 삶이 어려워지고 세수가 줄어 어느 때보다 긴축재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4천억원의 자체 예산을 들여 청사를 짓고, 세계적 건축 설계안까지 폐기해 재설계를 한다면 청주시 역사에 오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대문 DDP, 원주 뮤지엄산, 제주 본태박물관 등 유명작가 건축물로 관광명소가 된 지역을 교훈으로 삼아 ‘노잼도시’라는 청주에 세계적 건축물(시청사)을 세운다면 설계 재공모에 따른 97억4000만원의 혈세 낭비 논란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민선8기 청주시는 문화재적 가치가 없는데도 민선 7기 때 잘못된 존치 결정이 내려졌다며 옛 본관동을 철거했다. 동시에 국제 공모 설계안도 폐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