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유수정 기자 = 한국에너지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에너지 취약계층에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25일 공단은 YWCA 가족쉼터 가정폭력 피해 아동들을 위해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개최하며 앞서 대전관광공사와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을 구체화했다.

이날 공단은 냉장고, 세탁기 등 아동들의 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과 위생용품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어 대전관광공사와 지역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공단은 올여름 충청권을 중심으로 극심했던 호우 피해에도 팔을 걷었다. 충남 부여의 호우 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 농작물 및 시설 복구 활동에 나선 것이다.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이재민에게 즉석밥, 휴지 등 생필품을 지원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또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대전시 자원봉사센터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지역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대전지역 유관기관들과 전통시장 물품을 구매하고, 이를 한부모 가정 200가구에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연말에는 센터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후원을 계속하기로 약속했다.

공단은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올해도 자원봉사센터와 어려운 이웃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에너지 취약계층에 시설 점검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에 공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단은 ESG경영의 중요한 요소인 투명경영 실천을 위해 지난해 9월 한국동서발전 신재생개발권역총괄센터, 한국전기안전공사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대전광역본부와 청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청렴하고 안전한 지역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홍보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김주완 본부장은 “ESG 경영은 다소 어려워 보이는 개념이지만, 청렴한 마인드로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 사회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것이 기본이자 핵심이다. 앞으로도 공단은 지역사회 에너지 유관기관들과 함께 ESG 경영에 협력해 나가며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