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은 본원 김대원·홍유아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명준표 교수팀이 투석하는 죽상동맥질환 환자에서 스타틴 약제의 치료 경향과 결과, 사망률을 비교하는 빅데이터 연구 결과 2건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스타틴 계열의 약물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트리는 데 쓰이는 치료제로,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뇌경색‧심근경색 등 심뇌혈관계 질환에 주로 처방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의 이차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스타틴 약제의 임상 결과를 비교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활용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말기 신부전 환자의 약물처방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중등도 강도를 가지는 스타틴을 처방받고 있고 고강도 혹은 에제티미브 복합·스타틴 처방률은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인식했다. 이와 함께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이 있는 투석 환자에게 스타틴 약제를 사용했을 때 1년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으로 투석 중인 환자에서 스타틴 치료와 사망률의 연관성'을 주제로 한 연구를 통해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이 있는 투석 환자에서 스타틴 사용이 1년뿐만 아니라 장기간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도 중요함을 파악했다.
김대원 교수는 "이번 논문들은 투석하는 죽상동맥질환 환자에서 스타틴 약제 사용의 중요성과 현재 국내 사용 트렌드에 관한 빅데이터 연구로 일차예방이 아닌 이차예방 측면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각각의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