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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 학폭 '증거 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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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9.09 15:32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김히어라 학폭 '증거 또 나와'

배우 김히어라가 학폭 논란 속에 뮤지컬 무대를 강행했지만, 공연 1시간전에 피해자 녹취록이 공개되어 후폭풍이 일고있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6일 김히어라가 중학교 재학 시절 일진 모임 '빅OO' 멤버였다고 보도했다. 김히어라는 '빅OO' 활동은 인정하면서도 일진 모임이 아니라며 폭언, 폭행, 흡연 등은 부인했다.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역시 "김히어라는 일진 활동을 한 적이 없으며 일진으로 활동한 점에 대해 인정한 적도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라고 반박했다.

디스패치는 9일 오후 김히어라의 중학교 동창 피해자 H 씨와 김히어라가 나눈 통화 기록을 공개했다.

김히어라 인스타그램
김히어라 인스타그램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소속사 측 반박 입장문을 발표한 뒤인 지난 8일 H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히어라는 지난 5월 디스패치가 처음 의혹을 취재했던 당시 디스패치의 주선으로 기사가 나가기 전 피해자 E, F, G 씨를 만나 그들에게 사과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H 씨도 애타게 찾았지만, H씨 쪽에서 만남을 거절했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다. H씨는 김히어라와 동갑으로, 1학년 때까지 김히어라와 친하게 지냈으나 2학년 때 엇갈리며 폭행 피해에 시달렸다는 주장이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때린 건 인정하고?”란 H 씨의 말에 “미안해. 많이”라고 대답했다. 김히어라는 한 번 만나줄 수 있는지 부탁했지만, H 씨는 “내가 널 안 만나고 기다린 이유가 뭘까?”라며 거절했다. 김히어라가 “네가 나한테 원하는 게 인정이야?”라고 묻자 H 씨는 “당연하다”고 대답했다.

또한 김히어라는 H 씨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면서도 "그런데 네가 제보를 하면 너희 신상도 털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에 관해 H씨는 "우리는 피해자고 너는 가해자인데, 그게 왜?"라며 정면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H 씨는 미안함을 말하는 김히어라에게 "나는 너에게 사과나 그런 걸 듣고 싶지 않아. 그랬으면 진작 다른 애들처럼 널 만났겠지. 난 이 순간을 기다렸다니까. 그러니까 밥 잘 먹고 그랬으면 좋겠어. 무슨 말인지 알지?"라고 답했다. 김히어라를 영원히 용서하지 않겠다는 전언이었다.

김히어라는 물론, 끝내 김히어라를 품은 '프리다' 제작진에도 꽤 치명적인 상황이 됐다. 김히어라는 녹취록에 대한 해명이 또 한 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히어라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닌 의혹들에 대해 면면히, 그리고 상세히 자료를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해 나가겠다"며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추가적으로 공개된 학폭 의혹에는 어떻게 대처할지, 소속사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역할로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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