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11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천시는 충청북도의 제천 홀대를 불식하고 지역 체조의 발전을 위해 유니버시아드대회 체조 경기를 제천에서 개최하고 그 경기장이 제천에 건립되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조경기장 건립과 충청유니버시아드대회 체조 종목 유치를 위한 제천시민, 체육인들의 열망과 염원을 다시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지난해 11월 2027년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도시 발표 후 제천시와 체육인들은 체조경기 유치와 체조 경기장 건립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또 "제천시는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체조 경기력을 갖추고 있고 체조 메카를 꿈꾸며 초·중·고 체조경기부 육성, 직장 운동부(올림픽 메달리스트 보유) 등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체조대회 배정과 체조경기장 건립은 체조 저변확대가 가능하고 이후 활용도가 높은 제천 지역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지난 5월 제천시민과 체육인들과 (유니버시아드 대회 경기 제천배정 관련) 경기장 배정 논의를 약속했지만 아무런 후속 조치 없이 체조경기를 청주에서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충청북도는 성의 있는 답변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충북도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체조경기 및 체조 경기장 제천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체조경기 제천 개최와 체조경기장 제천 건립을 충북도에 강력 건의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