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종료에 발맞춰 외국인 단체관광객 수 회복을 위해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하반기 2023 대백제전, 금산인삼축제 등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연말까지 14만 7000명 유치를 목표로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등에서 활발한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라 최근 5년간 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24만 5000여 명에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2020년 14만 4000여 명, 2021년 4만 2000여 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이후 지난해에 방역 기준 완화되면서 5만 4000명으로 회복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6만 1000여명이 도내 관광지를 찾았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5월 일본과 6-7월 중국 순방길에 올라 대백제전 초청 및 충남관광을 홍보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지난달 중국 정부가 방한 단체 관광을 전면 허용함에 따라 유치 목표 달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대규모 축제 뿐만 아니라 중국 산동, 하남 등 지역을 대상으로 청소년 교류, 기업포상관광객, 개별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먼저, 청소년 교류를 위해 11월 산동성, 허난성, 안휘이성, 산시성, 내몽고, 간쑤성, 쓰촨성, 윈난성, 지역 학원장 100여 명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포상관광은 11월 중국 대형그룹 임직원 4000여 명 유치를 타진중이며, 개별관광객은 외국인 누리소통망(SNS) 팸투어와 중국 현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9월 말 대만, 10월 베트남, 11월 싱가폴, 12월 일본 현지 등에서 관광세일즈콜을 실시해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국과 말레이시아 등 현지 여행사와 각 나라 특성에 맞는 상품을 구상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외국인 방한 관광객 대부분이 수도권을 찾는 것에 착안, 수도권과 협력해 수도권·충남 복합여행상품도 개발한다.
강관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현재 해외 현지 여행사들의 관광자원 관련 자료요구가 쇄도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해 각종 축제의 성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