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 예산 대비 18.7% 늘어난 1조 2576억 원이다.
일반회계는 637억 원 늘어난 1조 980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63억 원 증액돼 1596억 원이다.
분야별 세출예산은 농림해양수산분야 233억 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89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81억 원 등이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은 시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도심활성화 사업과 자생적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미래 투자사업에 재원을 집중했다.
주요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 안정을 위한 러브투어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7억 5000만 원, 시티투어 1억 2000만 원, 지류형 제천화폐 발행 3억 3000만 원 등이 반영됐다.
또 우박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 10억 원을 배정했다.
자생적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미래 투자사업으로는 청년센터 조성 6억 원,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및 투자유치진흥기금 65억 원, 제5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타당성 용역 4억 5000만 원, 체육시설 확충 및 인프라개선 사업비 18억 8000만 원 등을 반영했다.
시 관계자는 “세수 전망이 밝지 않아 긴축재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시의회와의 공고한 협력을 통해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고 제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천시의회 제327회 임시회에 상정돼 오는 20일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다만 시의원들의 불합리한 추경 부분 지적이 일고 있어 일부분의 사업비 삭감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