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징검다리 연휴인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되면서 이번 추석 '황금연휴'는 6일이 됐다.
하지만 휴일은 늘어났지만 갑작스럽게 병원, 은행 등을 방문해야 할 일이 생길지 모를 일이다. 이에 대전 건양대학교병원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0월 2일에도 정상진료를 한다고 전했다. 갑작스럽게 임시공휴일이 지정된 데 따른 외래진료 예약 변경 등 환자 불편을 없애고자 이같이 결정한 것.
이번 임시공휴일은 국경일, 경축일, 일요일 같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국가가 그때그때 정해 다 함께 쉬는 날로 임시공휴일은 대체공휴일과는 다르다. 대체공휴일은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그다음 평일을 휴일로 보장하는 제도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것에 관해 환호성을 지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냥 반기는 곳만 있지는 않다. 6일이라는 긴 추석 연휴로 내수 소비가 진작돼 여행업계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 반면, 휴무가 늘어 조업일수가 줄어들면서 일선 기업 현장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우려도 나왔다.
특히 임시공휴일 지정이 확정되고 여행 업체에 해외여행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예약도 큰 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임시공휴일에는 주식시장과 은행은 문을 닫게 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휴무할 확률이 크다. 택배도 업무를 중단할 예정이며, 병원은 자율적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