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건영 교육감은 학생용 스마트기기에 ‘이로미’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난 후 처음으로 학교 현장에 스마트기기가 보급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양청중학교 2학년 학급 대표들에게 231대를 전달했다.
학생들은 ‘이로미’를 통해, 학교에서는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과 에듀테크 활용 수업에, 가정에서는 자기주도학습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이로미’는 초3~5학년과 중2학년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하고, 학생은 이 이로미를 가지고 진급․진학하고 고등학교 졸업이나 타시도 전출․진학 시에 이로미를 반납·회수하게 된다.
또 ‘이로미’에 ‘충북교육청 스마트ALL’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보급하고 있다. 이 앱을 통해 사전에 등록된 앱만 설치·사용할 수 있도록 해 게임이나 유해 사이트 접근을 차단하고, 기기 과몰입 방지를 위하여 학교급별로 사용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학생들의 기기 관리에 대한 책임감 부여 및 학생 부담 최소화를 위해 수리비 일부를 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있고, 기기의 도난·분실 시에는 원격으로 기기 잠금 및 개인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
도난·분실에 대비해 기기 습득 및 불법 유통에 대한 경고 문구를 기기와 키보드케이스에 레이저로 각인해 제공한다.
윤건영 교육감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로미는 학습에 활용하는 도구로 시간을 잘 조절해 사용하길 바란다”면서 “기기 과몰입 등 디지털 역기능을 예방하기 위해 몸활동과 독서를 통해 몸근육, 마음근육을 강화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7월, 2023년도 보급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사전 계획에 따라 초등학교 3~5학년,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사용할 5만3000여대의 스마트기기를 순차적으로 학교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