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도에 따르면, 해양경찰교육원 부지선정위원회는 이날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예비타당성조사 후보 부지로 당진시를 최종 의결했다.
해양경찰인재개발원은 경비, 안전, 수사 등 해경 임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는 재직자 전문 교육기관이다.
시설은 합덕읍 일원 총면적 20만 6145㎡ 부지에 1700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사무실, 생활실, 강의동, 훈련동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개원 이후 운영 인력은 교수 65명, 행정 124명 등 총 189명, 수용 인원은 1일 최대 440명, 연간 7000명이다.
유치 배경에는 내년 개통하는 서해선 복선전철을 통해 당진시에서 서울까지 1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등 접근성이 우수하고, 합덕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평택당진항에 해경 훈련선 접안이 가능해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전문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양경찰교육원은 부지 선정에 따라 연내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도는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조속한 설립을 위해 해양경찰청, 해양경찰교육원, 당진시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정력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김태흠 지사는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깨끗한 희망의 바다를 이루려는 해경의 비전 실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