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 내포신도시가 아파트 입주 등으로 인구 상승세를 타며 10개월 만에 2526명이 증가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내포신도시 인구는 3만 4229명으로 집계됐다.
출범 첫 해인 2012년 말 내포신도시 인구는 509명에서 2015년 말 1만 950명, 2016년 말 2만 162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2017년부터 5년여 동안 2만 명대를 유지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해 7~10월 5개 아파트 입주가 진행, 같은 해 10월 3만 338명으로 3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말 기준 행정구역별 내포신도시 인구는 홍북읍(신경리) 2만 5970명, 삽교읍(목리) 8259명 이다.
성별로는 여성 1만 7177명(50.2%), 남성 1만 7052명(49.8%)으로 여성이 약간 많다.
연령별 비율은 △40대 20.3%(6953명) △30대 18.2%(6242명) △10세 미만 14.1%(4810명) △10대 13.4%(4601명) △50대 13.1%(4476명) △20대 10.3%(3510명) △60대 7.1%(2443명) △70대 2.4%(807명) △80대 1.0%(340명) △90세 이상 0.1%(47명) 등이다.
특히 40대 이하가 2만 6116명으로 76.3%를 차지하며, 30~40대 젊은층이 10대 이하 어린 자녀와 거주하는 ‘젊은 도시’이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고, 종합병원 조기 개원과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인구가 당초 계획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가 중점 추진 중인 종합병원 조기 개원과 공공기관·기업 유치, 서해선 KTX 연결을 비롯한 정주여건 개선 등이 급물살을 타면 더 급격하게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도내 전체 인구는 212만 7077명으로 지난달보다 437명이 증가했으며, 대전 분리 이후 3개월 연속 최고점을 갱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