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14일 도청 문화예술회관에서 3급 이상 간부를 비롯한 도 직원, 출자·출연기관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청념문화제를 열었다.
1부 청렴특강에는 올해 만103세를 맞은 원로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로부터 삶의 철학과 공직자로서의 자세에 대한 고찰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부 청렴라이브에서는 ‘청렴한 오늘, 당당한 내일’을 주제로 연극, 퀴즈게임, 샌드아트 등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도는 이번 청렴문화제에 앞서 갑질 등 직장 내 조직문화를 저해하는 요소에 경각심을 갖고자 지난 11일부터 3일간 김기영 행정부지사를 시작으로 청렴 아침방송을 통해 솔선수범을 다짐하는 등 청렴도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뭐든지 앞서가는 힘쎈충남으로서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는 1등을 하자”며 “맑고 탐욕이 없다는 청렴의 의미처럼 개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지 않고, 공익을 위해 공무원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렴은 누구에게 보여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떳떳하고, 자부심을 갖기 위해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는 뇌물과 향응 등 부패와 관련해 청렴의 의미를 부여했다면, 오늘날에는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않는 것에도 청렴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규정에만 매몰되지 말고 도민의 이야기를 잘 듣고, 살피는 행정으로 도민에게 신뢰받는 충남이 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