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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충남 폭력조직 ‘MZ 조폭’ 및 MZ 조폭연대 전국회 총 66명 검거

충남지역 폭력조직 가입 32명 및 전국 02년생 MZ 조폭 연대 조직 38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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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9.18 17:24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충남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지역 A파 폭력조직원 32명과 20대로 이루어진 전국회 조직원 34명 등 총 6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사진=강이나 기자)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경찰청이 충남 지역 A파의 MZ조직원과, MZ조폭들이 연대해 조직한 전국회를 특수상해 등 불법행위로 검거했다.

충남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지역 A파 폭력조직원 32명과 20대로 이루어진 전국회 조직원 34명 등 총 6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충남 지역 조폭인 A파는 MZ조직원 21명을 신규 영입해 행동대원으로 활동시키고, 이들을 통해 2022년 8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20억원 규모의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왔다.

2022년 9월 경에는 A파 조직원 10명이 대포통장을 판매한 타 지역 조직원을 감금하고 집단폭행했다.

경찰은 충남 지역 A폭력조직에 가입한 10명의 MZ조폭들이 선배 조직원의 지시를 받아 전북 지역의 B파 폭력조직원을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2022년 5월 13일에는 이 사실을 경찰에 제보한 자를 찾아내 보복 폭행까지 저질렀다.

이 당시 경찰청은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을 6개조로 편성해, 동시에 6명을 검거하고, 이들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전면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A파 폭력 조직이 20~30대로 이뤄진 MZ세대의 신규 조직원을 대거 모집하고 있고, 정기회합을 가지는 것을 확인하고 활동성과 위험성을 내포한 범죄단체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A파에 신규 가입한 MZ조폭들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단체등의구성활동)과, 약 220억 규모 인터넷 도박장 운영,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 보복폭행 등으로 구속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조직원 32명을 검거해 송치했다.

이후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해 검거된 A파 조직원 압수품 분석 중 A파를 비롯해 전국 주요 폭력조직의 02년생 조직원들이 SNS를 통해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전국구 깡패가 되려면 인맥이 넓어야 한다’는 목적으로 2022년 12월 30일 경기도 안양시에서 전국회를 조직한 뒤, 지속적으로 회합한 사실을 확인해 추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수사 결과 MZ조폭들은 매월 회동을 갖고, 음주 후 지나가는 시민을 폭행하거나 상해를 가하는 등 지속적인 폭력을 수반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확인했다.

최초 전국회 회동시에도 충청권 조폭과 경기권 조폭이 상호 시비가 되자 패를 나눠 맥주병 등으로 머리를 내려치는 등 상호 폭행하고, 주점 내부 집기류 등을 손괴하는 등 위렵으로 업무방해한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이를 시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위협한 중대 조직폭력사건으로 판단하고, 당시 참석한 전국회 가담 MZ 조폭 38명을 특정하고, 이 중 34명을 검거해 전국회를 와해시켰다.

검거되지 않은 피의자를 조속히 검거할 예정이며, 조직폭력배의 각종 불법행위를 엄정 단속할 계획이다.

또 조직원 자금원이 되는 사행산업과 성매매 등 각종 이권 개입행위 근절에 나서는 한편, 기소전 몰수보전 조치를 취해 범죄자금을 적극적으로 환수해 나갈 예정이다.

김경환 충남청 강력범죄수사대장은 “사회 불안을 야기하는 조직폭력 범죄를 끝까지 파헤쳐 범행에 직접 가담한 MZ조폭은 물론 A파 기성세대 조직원을 비롯 2002년생 전국회에 가입한 21개 폭력조직과 배후 조직까지 철저히 수사해 폭력조질을 해체 시키는 등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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