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금 6만원만 내면 커튼이?" 비행기에 생긴 성인전용구역 살펴보니
튀르키예의 한 항공사가 16세 이상만 탑승이 가능한 이른바 성인 전용 구역인 ‘노키즈존’을 만들어 판매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코렌돈항공(Corendon Airlines)은 오는 11월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카리브해 섬나라 퀴라소 항공편에 '성인 전용 구역'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우리 주위에서 '노(No) 키즈존'부터 여러가지 형태의 '노 OO존'이 어렵지 않게 눈에 띄는 가운데 이젠 비행기에서도 노(No) 키즈존이 생긴 것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한 카페가 '노 시니어존'을 내세우는기도 했다. 앞서 노 키즈존을 처음 내세웠을때 많은 논란과 우려 섞인 비판을 받았지만 '노 키즈존'은 이제 익숙한 일상처럼 정착됐다.
한편 아기를 데리고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주변 승객들의 불편을 떠나 데리고 타는 아기의 부모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성인에게도 비행기를 타는 과정부터 이동하는 시간이 쉬운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갓난아기를 데리고 비행기를 타는 보호자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아기 데리고 여행은 왜 가는 거예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오갔다.
작성자 A씨는 “이사나 이민 등 사정이 있는 경우라면 이해한다"며 "하지만 아기는 어려서 나중에 기억도 못 하는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냐"고 불만을 표현했다.
이어 “본인들 좋은 기억 만들자고 몇 명에게 나쁜 기억을 만들어 주는 거냐”면서 “맡아줄 사람이 없다면 (여행을) 안 가면 된다"고 비난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기들은 비행기 타면 귀 아파서 우는데 누굴 위한 여행인지”, “이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민폐로 꼽히는 행동 중 하나” 등 작성자의 글에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