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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탕후루에 쓴소리한 이유 "그 방송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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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9.20 15:11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황교익, 탕후루에 쓴소리한 이유 "그 방송이 문제였다" 

탕후루 / 황교익
탕후루 /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탕후루 열풍'에 쓴소리를 내놨다. 

지난 9일 황교익은 "이러한 유행 때문에 여러 언론들이 청소년 건강 걱정 기사로 도배하고 있다"면서 "음식 방송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높이겠다고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릴 때는 아무말도 않거나 심지어 편을 들었던 그대들이 그러니 우습기 짝이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탕후루가 문제가 아니라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린 그때 그 방송 프로그램들이 문제였다. 걱정은 그때에 했었어야지 이제와서 왜 그러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백종원을 저격한 것이 아닌가라는 분석이 나왔다. 

황교익이 언급한 그때 그 방송 프로그램은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으로 보인다. 당시 제작진은 백종원이 설탕을 음식에 넣을 때마다 설탕 폭포 등 CG를 넣어 그에게 '슈가 보이'라는 귀여운 별명을 만들어 줬다. 

당시에도 이를 지적하고 나섰던 황교익은 "과한 당 섭취는 몸의 균형을 깨트릴 수 있다"면서 "그런데 텔레비전에서 조금 뚱뚱한 아저씨가 나와서 음식을 하는데 컵으로 설탕을 막 넣는 장면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종원 특유의 말투로 "괜찮아유~"를 흉내 내며 백종원을 향한 비판임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대한 논란이 일자 "식당에서 설탕을 듬뿍 넣고 팔든 말든 그것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자유다. 먹는 것도 자유"라며 "그런데 방송에 나와서 그렇게 설탕이 듬뿍 든 음식 레시피를 보여주면서 괜찮다고 이야기는 하면 안 된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귤, 딸기, 샤인머스캣, 키위, 방울토마토 등 과일에 설탕시럽을 얇게 입혀 굳혀 먹는 간식인 탕후루의 등장에 한 네티즌의 댓글이 많은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해당 네티즌의 댓글에는 "콜라는 제로콜라를 그렇게 찾더니 이젠 탕후루냐"라는 글이 달렸고 이에 다른 네티즌들도 폭소하며 "인정이다 ㅋㅋㅋ 사실 난 탕후루 이빨에 껴서 먹기 힘들던데", "나도 사실 탕후루 왜 먹는지 모르겠다"라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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