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도에 따르면, 홍예공원 재정비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 최종 보고와 자문·의견을 검토 반영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달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전문가 자문과 실국별 쟁점 및 현안을 최종 검토했다.
이 자리에는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홍예공원 TF팀 및 관련 실과, 홍성·예산군 산림부서장,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최종 보고, 전문가 자문, 종합 토론 등을 진행했다.
보고회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는 ‘내포신도시 센트럴파크로써의 명품 공원화’를 목표로 △도시와의 연결 강화 △쓰임새 많은 공원 구성 △디자인 이노베이션 △함께 만들어가는 공원 등 4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도시와의 연결 강화를 위해 도청과 홍예공원 연접 구간 전면 차량 제한 및 도시녹지축 연계, 공공문화시설·내포혁신플랫폼·충남어린이인성학습원 등 인접시설과 활동 연계를 내놨다.
구체적으로 도청 대로 377m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조성해 도청과 문화시설, 홍예공원을 도로 없이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사는 쓰임새 많은 공원 구성을 위해서 홍예힐스·별빛자미원·패밀리파크 등으로 구역별 특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홍예 힐스는 다양한 행사·활동 공간으로 쉼과 치유를 위한 피크닉 등 휴식 공간, 별빛자미원은 자미 테라스와 미디어데크를 설치해 넓은 수변 경관을 확보하고 물을 직접 만지거나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조성 등을 제안했다.
패밀리파크는 어드벤처 포레스트, 스케이트 파크, 워터풀 라운지, 피트니스 코트 등 가족 단위로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디자인 이노베이션은 매력적인 수변 공간의 연출, 숲과 정원이 아름다운 공원을 핵심으로 공간 구상을 최대한 뒷받침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잡았다.
함께 만들어가는 공원의 주요 과제로는 시민 헌수목 활용 식재, 기부자가 애착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면부에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보고 이후 이어진 전문가 자문과 토론을 통해 도시와 공원의 연계 방안을 논의하고, 주차장과 편의시설 설치, 랜드마크 필요성, 수질 관리 및 조경 관리 등을 논의했다.
도는 전문가 자문과 의견 내용을 검토·반영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달 중 홍예공원 정비사업 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 모두가 보고, 즐기고, 이용할 수 있는 명품공원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홍예공원 명품화사업의 일환으로 개인·기업·단체·협회 등을 대상으로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한 헌수금을 모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