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김영환 충북지사, 김창규 제천시장, 이정임 제천시의회 의장, 김꽃임·김호경 충북도의원, 제천시의원, 실무책임자 등은 제천시청 청풍호실에서 충북도 주관 정책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제천실내체육센터 건립 사업과 제천비행장 부지 매입, 옛 청풍대교 활용을 위한 대한 도의 지원 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어 산자부가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 제천시 우선 지정 지원과 제천시가 추진 중인 4000석 규모의 실내종합체육센터 건립 등 현안사업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옛 청풍교를 도의 역점 사업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이른바 '청풍교 아케이드'를 제안하고 제천비행장 부지 매입과 활용방안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창규 시장은 "제천시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올해 전국대회 규모의 80여 개 대회를 유치, 방문인원(선수단) 40만 명, 경제유발효과 857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며 "이는 제천시 1년의 농업생산량에 버금가는 수치라며 2027년까지 전국대회 160개까지 유치할 계획"이라고 실내 체육관 건립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더불어 "제천시는 지역발전을 위해 첨단산업과 관광의 투트랙으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제천의 미래가 달린 관련 현안사업이 제천시민이 바라는 대로 검토가 되고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청주대 김미연 교수는 앉아서 전망할 수 있는 대규모 전망 플랫폼 조성과 휴식·쇼핑·힐링 등이 가능한 청풍 아케이드 조성방안 등 폐자원을 독창적인 관광자원으로 업사이클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꽃임·김호경 도의원은 “제천시가 각종 대회 유치 등 스포츠마케팅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때문에 체육관 건립은 경제적인 사업으로 반드시 필요하다, 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란다"며 "더디게 진행 중인 금성~청풍 간 도로공사의 조속한 완공에 도가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각각 주문했다.
제천시는 이번 정책 간담회에서 도출된 제천비행장 및 청풍대교 활용 방안을 바탕으로 충북도 실무부서 간 세부적인 논의를 거쳐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