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노래하는 대한민국' 제천편과 천년미소 떡 뽑기, 탈곡기 체험, 전통 연날리기, 새끼 꼬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행사장 방문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의림지 뜰 윷놀이 대회, 농경문화 런닝맨(미션 투어), 의림지 뜰 천년 미소 찾기(보물찾기), 의림지 골든벨 등은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추억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00년의 보물'이라는 주제로 의림지에 돛배와 함께 펼쳐지는 국악공연은 '제22회 박동진 판소리 명창 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신정혜 씨와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해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
더불어 지역 청소년 무용단과 오케스트라의 공연, 두학 농악 보존회 예술제 성공기원 길놀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역사적 가치가 큰 의림지의 우수한 농경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예술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황금빛 물결의 의림지 일원에서 농경문화의 향연을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한시대에 축조됐다고 알려진 제천 의림지는 전국의 3대 수리시설 중 현재까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곳이다.
농경 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 한국 명승(20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