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양측의 분쟁에 대한 가짜뉴스들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기습 공격이 벌어진 지 하루 만인 8일 한 계정에는 하마스 무장 대원이 박격포로 이스라엘 측 헬리콥터를 격추시키는 영상이 올라왔다. “하마스에게 더 많은 힘을”이라는 설명과 함께였다.
이 영상은 현재까지 53만 회 조회됐을 뿐 아니라, 수많은 계정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하지만 이 영상은 비디오 게임 ‘아르마 3′에서 연출된 격추 장면이었다. 페이스북에는 ’ 속보: 이스라엘 공군이 가자의 테러 타깃을 공격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건물을 폭격하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했지만 이는 통신사 AP가 지난 5월 유튜브에 공개한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공격하는 영상으로 이번 전쟁과는 관계가 없다.
무장단체 하마스는 왜 이스라엘을 공격했을까. 팔레스타인 상황은 매우 열악해 외부 지원이 없으면 유지되기 어려운 환경이다. 이에 먼저 방아쇠를 당기는 것으로 얻을 것은 없는 것이 사실. 때문에 하마스가 한계까지 몰린 상황에서 나온 마지막 수단일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 확대로 최근 안정세로 바뀌었던 국제유가까지도 다시 급등하고 있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시작된 교전으로 사망자가 1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민간인 주택을 공격하면 인질을 처형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