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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대전역 쪽방촌 철거 시작…역사의 뒤안길로

삼성동 소재 17개 동 1차 보상 절차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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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0.10 14:28
  • 기자명 By. 고지은 기자
▲ 박희조 동구청장이 10일 삼성동 쪽방촌 철거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동구 제공)
[충청신문=대전] 고지은 기자 = 대전역 쪽방촌 90개 동 중 약 30%를 차지하는 삼성동 쪽방촌이 이달 10일 철거를 시작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대전 동구는 구가 추진 중인 삼성동 대라수아파트 주변 도시계획시설사업 구역 내에 편입된 쪽방 28개 동 중 17개 동에 대한 보상 절차가 완료돼 철거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전역 쪽방촌은 도시 빈민 주거 형태의 하나로, 절도와 성범죄 등 범죄에 매우 취약할 뿐만 아니라 다닥다닥 붙어있는 구조로 인해 화재 발생 시 불이 쉽게 번지고 홍수·장마 때는 물이 차오르는 등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구는 남은 11개 동에 대해 현재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초 보상 절차가 완료되면 철거를 시작할 계획이다.

박희조 청장은 "쪽방촌 철거는 공공이 주도해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삼성동 쪽방 철거를 시작으로 대전역 인근에 남아있는 70여 개 쪽방 또한 주민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한 철거를 추진해 주거환경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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