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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수현 저격…진실은?

박수현 “정치적 망신 주려는 네거티브 행위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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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0.10 16:33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충청신문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사진=정영순 기자)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국민의힘이 차기 총선을 앞두고 공주·부여·청양 지역구를 둔 정진석 의원을 돕기 위해 총력 ‘단체행동’에 나섰다”고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0일 밝혔다.

보수 언론을 동원해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초대 회장을 지낸 박수현 전 수석을 포위하고 난타를 가하고 있다는 것.

박 전 수석을 몰아붙이는 이같은 국민의힘 전략은 과연 먹혀들까?

충청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카르텔 시리즈’로 시민단체를 부패 세력으로 규정하고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를 대상으로 ‘핀셋 요격’하고 있다.

인터넷 언론사 A사는 지난 4일 ‘단독’이라는 타이틀로 ‘논란의 유엔해비타트 한국위, 총선 前 박수현 출판회 지원 ‘의혹’ 기사를 내보냈다.

2020년 1월 당시 총선 예비후보이자 한국위 회장이었던 박수현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 과정에서 해당 위원회가 버스 두 대를 이용해 70여명의 참가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정황이 있다는 게 골자다.

하지만 해당 기사는 박 전 수석이나 해당 위원회에 대한 사실확인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나타났다. ‘리무진 버스비용과 점심, 저녁 식사비를 한국위가 부담했다면 회계 부정 논란으로 번질 공산이 크다’ 거나 ‘박 전 수석이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정치적 목적을 위해 한국위를 개인적으로 이용한 것 아니냐’는 단순 추론이었다는 것이다.

해당 언론은 ‘박 전 수석과 통화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박 전 수석 측에 따르면 A사로부터 어떠한 인터뷰나 취재를 요청받은 내용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수석은 충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단체와 관련된 사람들이 위크숍을 겸해서 각자 개인적으로 오느니 버스로 함께 오자고 해서 온 것”이라며 “단체와 더불어 비용 등은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걷어서 왔고, 단체 측에서는 법인 비용으로 출판기념회 책 한 권도 산 바가 없는건 물론이고 본인에게 후원금도 낸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근거가 다 있고 이날 방문한 사람 중 충청권 특히, 공주부여청양 저의 지역구에 주소지를 둔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며 개인적으로 낸 회비 등으로 식사비용 등을 제공한 것을 마치 불법적 총선지원인 것으로 억지 주장을 쓰고있다”며 “지역구에서 이를 무작위로 퍼뜨리는 행위가 계속되고 있는데, 저에게 정치적 망신을 주려는 네거티브 행위로 차라리 안쓰럽다. 이런 식으로 민심을 움직이려는 시도는 국민을 아주 우습게 보는 일이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신원도 밝히지 않은 ‘시사평론가’와 ‘여권 관계자’라는 사람들이 익명성 뒤에 숨어 공익법인을 정치활동에 동원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다”며 “출처 불명의 악의적 공세를 펴는 행태도 선거판을 흐린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수석은 “현재 공주·부여·청양지역 주민들을 만나보면 일단 들이받고 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범퍼카식 국정 운영’에 대한 실망감이 한계치를 넘었다”며 “이같은 실정을 지금 같은 저열한 방식의 언론플레이로 막아보려 하지만 그것이 통할거라 믿는다면 지역민들을 모독하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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