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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⑦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흡연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명문 특성화고의 위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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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0.11 18:43
  • 기자명 By. 김의영 기자
▲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전경. (사진=대전생활과학고 제공)
▲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전경. (사진=대전생활과학고 제공)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는 1992년 개교한 사립 특성화 고등학교로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역량을 신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전생활과학고는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과 미래의 안전보장에도 힘쓰고 있다.

안전한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교장을 필두로 교직원 및 학생이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됐다.

▲ 대전생활과학고 학생들이 흡연 예방 캠페인으로 기타교실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대전생활과학고 제공)
▲ 대전생활과학고 학생들이 흡연 예방 캠페인으로 기타교실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대전생활과학고 제공)

흡연예방 사업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안전한 학교 문화와 아름다운 자아실현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과거 교내에서 담배를 피우다 교무실에 불려오는 건수가 수십 건씩에 달했으나 최근 4~5년 합계 5건 이내로 줄었으며 올해는 현재 2건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학교의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 비흡연 학생들이 만족하며 행복하게 학교를 다니는 선순환 역할을 하고 있다.

▲ 대전생활과학고 학생들이 야구장에서 흡연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생활과학고 제공)
▲ 대전생활과학고 학생들이 야구장에서 흡연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생활과학고 제공)

◇ 학교흡연예방사업 운영 중 보람 및 성과

대전생활과학고는 학교흡연예방사업을 진행하면서 왜 담배를 피우게 되는지, 언제부터 피웠는지 등에 대해 학생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관계가 돈독해지고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얼마나 많이 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으로 담배 말고 다른 방법을 고민하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학생들은 건전한 취미생활과 다양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하면서 건전하고 바람직한 쪽으로 흡연 욕구를 돌리고 스스로 금연하고자 노력하는 모습과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학생들은 자신을 사랑하며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을 시작으로 다른 친구들에게도 배려를 실천해 본인 스스로 감탄하며 즐거워했다. 이는 흡연예방사업을 운영한 보람으로 이어졌다.

◇ 학교흡연예방사업 운영 프로그램 및 특화사업

대전생활과학고는 학교흡연예방사업으로 야구장 관람, 영화 관람, 음악치료, 기타강습, 상시 비타민제 나눔 활동, 칫솔 치약 나눔, 학교 주변 환경정화 활동, 교직원 및 학부모 흡연예방 안내문 발송, 흡연 예방 홍보 및 캠페인 활동, 현수막 설치 등 흡연을 막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교내외 CCTV 상시 모니터링 등을 통해 흡연의 사각지대를 없애며 흡연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금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지속적인 상담을 실시해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담배가 아닌 다른 활동들로 해소 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 대전생활과학고 학생이 야구장에서 흡연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생활과학고 제공)
▲ 대전생활과학고 학생이 야구장에서 흡연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생활과학고 제공)

◇ 학교흡연예방사업 운영 중 어려웠던 점과 극복 사례

흡연예방사업 운영에 대한 어려움은 과연 효과가 있을까라는 막연한 걱정이다.

흡연예방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계획하고 진행할 때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다.

이러한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프로그램과 다른 학교의 프로그램들을 찾아보고 생활안전부 교사들과 협의해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학생들 스스로 ‘흡연자’라고 낙인찍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학생도 많아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을 운영하려 노력했다.

흥미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학생들에게 호평이 이어져 스스로 참여하겠다고 하는 학생들이 점차적으로 늘어났고 흡연예방의 필요성과 캠페인의 참여도가 올라갔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과 교사의 깊은 공감이다. 흡연예방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개인적인 고민과 상처에 대해 깊이 공감했고 사제 간의 친밀도 또한 높아졌다.

학생들은 흡연예방 사업에 참여하면서 자신을 아끼는 법과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도 생기게 돼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사업 마무리 단계에서는 학생들 자체적으로 서로 간에 금연을 권유하고 오히려 다른 친구들에게 금연을 홍보하는 캠페인까지 적극 참여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신익수 학교장 인터뷰>

▲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신익수 교장. (사진=대전생활과학고 제공)
▲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신익수 교장. (사진=대전생활과학고 제공)

“다양한 흡연예방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 이끌어내”

◇ 학교흡연예방사업의 가장 큰 교육적 효과

흡연예방사업의 가장 큰 효과로 자존감이 높아진 것이다.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과 사제간에 형성된 믿음이 학생들에게 자존감에 대한 씨앗이 되고 씨앗이 싹을 틔어 학생 스스로가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줄 알게 된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자신을 사랑할 줄 알게 되고 자존감이 높아지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이해할 수 있는 학생들이 되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고 자존감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신체 건강도 돌아보게 되고 흡연도 예방 할 수 있게 돼 장점이 많은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학교 분위기는 물론 학습 분위기도 좋아지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신의 진로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됐다.

또 흡연으로 인한 처벌이나 고발이 줄어들고 지역사회에서의 민원도 줄어들면서 교사들의 업무가 감소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

사제관계나 교우관계도 돈독해지고 학생들이 학교를 믿고 따르는 풍토가 조성돼 대전시가 아닌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었다.

◇ 학교흡연예방사업 운영 중 보람과 사업에 대한 제언

대전생활과학고는 여러 해에 걸쳐 학교 흡연 예방 사업을 추진해왔다. 학교흡연예방사업을 추진하며 학교가 교육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듯이 학생들도 위기를 스스로 대처해 새로운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학교흡연예방사업 운영을 하면서 학생들의 무지에서 오는 스스로에 대한 방관이 흡연의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을 파악하고 처음부터 흡연에 대한 호기심이나 욕구를 가지지 않도록 여러 가지 활동과 캠페인을 펼쳤다.

그러면서 학생들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며 금연에 대한 자발적 의지를 갖는 것을 보면서 학생들의 생각과 행동이 달라졌다. ‘나는 할 수 없어’라고 생각했던 아이들이 의지를 가지고 금연을 실천하고 성취감을 맛보면서 학업, 진로 등 자신에게 당면한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해 가려는 모습을 볼 때 ‘정말 교육이 중요하구나’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흡연은 스스로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 전체의 일로써 인지하고 서로 도와갈 때 금연을 성공할 수 있다. 학교라는 사회에 소속돼 학생들이 서로 의지하며 흡연이라는 사회 질병을 고칠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학교흡연예방사업의 바람직한 방향 및 향후 계획 등

대전생활과학고의 경영방침은 인성이 바른 창의적인 전문 기능인력 양성이다. 인성과 창의성은 4차 산업 시대에 발맞춰 필수로 갖춰야 할 덕목이다.

학교가 지식만 전달하는 시대는 지나갔으며 학생 스스로 체험하고 깨닫는 교육이 중요하다. 교육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대전생활과학고는 학생 스스로를 사랑하고 교우를 배려하며 사제 간의 정을 돈독히 쌓아가 바람직한 흡연 예방 문화를 형성해 왔다.

앞으로도 인성교육과 창의적인 전문인 육성에 초점을 맞춰 좋은 학교 좋은 지역사회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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