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은 7월부터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다 10월 초 정점(리터당 1800원대)을 찍은 이후 떨어졌다.
이는 원유인 국제유가와 이를 정제해 만든 석유제품 가격인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격차를 보이고 있어서다.
다만, 국제유가가 여전히 배럴당 90달러 안팎으로 고가인 만큼, 기름값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788.3원으로 전주보다 7.7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3.8원 내린 1696.3원을 기록했다.
15일 기준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761원, 최저가는 1705원(쌍용주유소 선인에너지)으로 집계됐다.
경윳값은 리터당 평균 1678원, 최저가는 1620원(와동셀프주유소)이었다.
세종지역은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789원, 최저가는 1720원(우리나라주유소)이며, 경윳값은 평균 1699원, 최저가는 1635원으로 나타났다.
충남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791원(경유 1699원), 충북은 리터당 평균 1791원(경유 1696원)으로 조사됐다.
상표별로 휘발유의 경우 SK에너지가 리터당 평균 179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76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평균 1673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가 1703원으로 가장 높았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이란의 하마스 공격 개입 의혹 부인,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증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속 등의 요인으로 인해 하락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