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제15회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하고 자원순환의 실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청 직원들로부터 받은 기증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2023 아름다운 하루'를 연다.
아름다운 하루는 오는 20일 아름다운가게 세종고운점에서 진행되고 당일 판매 수익금은 지역 내 복지시설 등 나눔이 필요한 곳에 '세종시 직원' 이름으로 전액 기부하게 된다.
시는 판매행사에 앞서 지난 9월 4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자원순환 나눔 기부 행사를 통해 시청 직원들의 동참으로 의류, 도서, 가전제품 등 3240점을 접수했다.
올해 모인 직원들의 기중품은 1만5389㎏의 탄소 절감과 소나무 5540그루를 심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0년 시작해 올해로 4년째 이어지면서 세종시를 대표하는 친환경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통해 기증품 판매로 물품을 재사용해 자원의 선순환을 도모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자원 소비를 방지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익호 자원순환과장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필요 없는 물품이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물품이 될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판매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자원순환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아름다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첫 해인 2020년에는 판매수익금 743만원을, 2021년에는 910만원을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13곳에 기부했고, 지난해에는 1000만원을 세종시 자립지원전담기관에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