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서부교육청은 ‘가을소풍: 문학의 숲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관내 중학생 및 교사 46명을 대상으로 전주 최명희 문학관 일대에서 사제동행 독서문학기행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삶과 문학을 잇는 사제동행 독서문학체험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인문학적 소양을 제고하고 공감과 나눔의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역사의 숲(해설사와 함께하는 경기전 역사투어), 문학의 숲(최명희 문학관 관람 및 문장 담은 꽃갈피 만들기 체험), 수요자 중심 팀별 문화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또 사전 준비활동으로 최명희 작가의 삶과 작품 알아보기, 소설 ‘혼불’ 속 우리말 학습하기와 사후 마무리활동으로 포토에세이 작성 및 나눔과 공유의 시간이 이어져 교사·학생이 함께 소통하며 문학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사제동행 독서문학기행에 참여한 학생들은 체험 소감을 사진과 시 또는 사진과 수필로 작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추후 포토에세이북을 발간해 체험과 실천 중심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어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교사들이 최명희 작가의 삶과 작품에 관한 온라인 퀴즈대회, 혼불 속 우리말을 활용한 소감문 쓰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미해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였다.
양숙 중등교육과장은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독서역량 강화를 위해 앎과 삶을 연계한 독서문학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