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7일 세종모금회 회의실에서 착한펫 단체가입식 및 홍보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착한펫 나눔 캠페인은 반려동물 이름으로 매월 2만원 이상 정기기부에 참여해 반려동물과 취약계층을 돕는 나눔캠페인이다.
세종시 착한펫 1호 기부자는 유장현씨의 반려묘 모모가 이름을 올렸다. 모모는 지인의 부탁으로 임시 보호를 하던 중 오드아이(양쪽 눈 색이 다른) 희귀종이면서도 애교가 많아 입양했다고 한다.
착한펫 2호 기부자 안효정씨 반려견 안똥똥은 지인이 입양했다가 파양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데려와 한 가족이 됐다. 어느덧 10살에 접어든 똥이는 고령견으로 아픈 곳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아프지 말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에 똥이 이름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
송성면씨 반려견 벤지는 착한펫 3호로 가입했다. 벤지는 대학가 인근 편의점에 버려진 채 한 달동안 주변에 전단지를 붙이며 주인을 찾았지만 나타나지 않아 유기견을 입양한 사례이다.
이어 딩펫 매거진과 홍보 업무협약을 맺고 착한펫 나눔캠페인 활성화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해 나아가는 데에 함께 하기로 했다.
세종시 착한펫 1호 모모의 보호자 유장현님은 "동물을 좋아하는 반려인으로서 가족처럼 생각하는 반려동물 이름으로 착한펫 나눔캠페인 세종시 1호로 가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나눔이 더욱 값진 것 같은데 세종시에 착한펫 나눔캠페인이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부터 전개한 착한펫 나눔캠페인에서 서울 9호, 부산 2호, 대구 3호, 인천 2호, 광주 3호, 대전 3호, 울산 3호, 경기 10호, 강원 6호, 충북 3호, 충남 8호, 전북 2호, 전남 2호, 경북 3호, 경남 4호, 제주 2호, 세종 3호로 현재 전국 68호가 가입했다.
참여 반려동물 종류별로는 △개 52호 △고양이 10호 △도마뱀 2호 △햄스터 2호 △달팽이 1호 △기니피그 1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