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용 기자 = 24일은 서리(霜)가 내린다(降)는 상강이다.
절기상 상강이 지나면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다.
이때부터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첫 얼음이 얼거나 눈이 오기도 한다.
이즈음 낮에는 맑고 쾌청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지만 밤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해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
올해의 경우 예년에 비해 다소 빠른 지난 10일부터 전국적으로 한파가 찾아오면서 강원도 설악산과 광덕산에는 첫눈이 관측되었다.
이처럼 가을의 끝자락을 알리는 상강 즈음은 단풍이 절정에 이르며 국화꽃 또한 활짝 피면서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눈에 담으려 산과 들을 찾아 나들이를 즐기는 계절이기도 하다.
기후적으로 가을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시기는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는 때다.
올해 명산들의 단풍절정 시기는 계룡산이 지난 20일부터 31일까지, 속리산은 30일까지이며 내장산은 26일부터 11월6일까지 절정을 이루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