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에 따르면 도시 위생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하는 하수처리는 시민의 청결한 생활에 필수적인 시설이다.
현재 43개의 하수처리시설이 설치됐지만 노후화에 따른 보수와 생활권 확대에 따른 추가 처리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2024년 환경부 신규 국비사업을 확보해 장평천(환경사업소~이마트) 노후 차집관로를 정비하고 월악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해 금곡·삼전·광천·억수리의 하수관로를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총 274억 원 중 227억 원의 국·도비와 한강수계기금이 투입된다.
오수관로 10km 규모, 187 가구의 배수설비를 포함한 덕산면 월악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은 내년부터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제천 하수처리장으로의 불명수 유입 차단을 위해 장평천 차집관로 정비를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월악처리장 인근 하수 처리구역 확대로 월악산 국립공원 내의 하천 수질오염을 방지하게 된다"며 "장평천 차집관로 정비를 통해 토양 및 지하수, 하천수의 오염 예방에 기여하게 된다” 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하수처리구역 확대를 위해 송학면, 봉양읍, 백운면 일원 처리장 증설사업과 무도천 차집관로 정비 등 수질개선 및 주민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청전동, 의림동, 교동 등 도심 내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우수관로에 대한 개량사업을 내년에 착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