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서구 등 개발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큰 폭 올랐고, 연립주택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입주물량이 적은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임차문의가 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집값은 0.33% 상승하며 전월(0.13%)보다 상승폭이 대폭 확대됐다.
이는 지난 7월 19개월 만에 상승전환 이후 3달 연속 상승세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0.38%)와 단독주택(0.25%)은 올랐고, 연립주택(-0.01%)은 소폭 내렸다.
주택종합 전세가격도 0.38% 올라, 전월(0.2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유형별로 아파트(0.54%)는 상승했고, 연립주택(-0.09%)과 단독주택(-0.10%)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대전 평균 주택매매가격은 3억1340만1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1억9850만3000원, 월세 보증금 평균가격은 4395만4000원이었다.
세종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38% 상승, 전월(0.31%)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유형별로 아파트(0.42%), 단독주택(0.15%)이 상승했고, 연립주택(0.00%)은 보합 전환됐다.
전세가격은 1.09% 상승하며 상승폭이 전월(0.56%)보다 커졌다. 유형별로 아파트(1.24%)는 상승, 단독주택(-0.01%)은 하락, 연립주택(0.06%)은 상승 전환됐다.
지난달 세종의 평균주택 매매가격은 5억3063만2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2억1639만8000원, 월세 보증금 평균가격은 4061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충남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7% 상승했으나 오름폭이 전월(0.09%)보다 축소됐다.
유형별로 아파트(0.10%), 단독주택(0.09%)은 올랐고, 연립주택(-0.12%)은 떨어졌다.
전세가격은 전주(0.00%) 보합에서 0.03% 올랐다. 유형별로 아파트(0.06%), 단독주택(0.01%)은 상승, 연립주택(-0.03%)은 하락했다.
지난달 평균주택 매매가격은 1억8493만1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1억1960만1000원, 월세 보증금 평균가격은 1766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서경화 한국부동산원 충청지역본부장은 "주택시장 활성화 기대감에 정주 요건이 양호한 단지와 개발호재 지역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며 “전셋값은 교통 및 학군 양호한 아파트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