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 수업은 지난 10월 틈새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오정수)과 지사협이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마련됐다.
수업은 강사가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여 다포(천 덮개)에 자수를 놓는 방법을 어르신들에게 알려주고 직접 실습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자수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자수를 놓으면서 옛날 추억이 조금씩 생각이 났다”며, “오랜만에 하는 바느질이라 서툴기는 한데 집중도 되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오정수 이사장은 “자수는 손의 소근육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된다”며 “또 어르신들이 성취욕이 생기셔서 끝까지 잘하시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탁영애 위원장은 “저도 직접 자수를 체험해 보니 바느질이 어려운데, 어르신들의 집중력이 더 좋으신 것 같다”며, “자수를 통해 어르신들이 치매도 예방하고 경로당 회원분들과도 친목을 다지시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