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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원 "내년 총선 불출마”…대전 판세 흔들까?

'무주공산' 서구갑 놓고 여야 치열한 쟁탈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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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06 18:19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박병석 국회의원은 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사진= 우혜인 기자)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출마냐, 불출마냐를 놓고 지역정치권 이목을 집중시켰던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국회의원이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전지역 총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 의원 불출마에 따라 지역구인 서구갑 출마를 준비하던 민주당 주자들의 공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관련기사 3면

민주당에서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서구갑 후보는 장종태 민주당 대전시당 정책위원장, 유지곤 민주당 시당 사회공헌 특별위원장, 이영선 시당 법률지원단장, 이용석 전 박병석 국회의장 정책 수석비서관 등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조수연 국민의힘 서구갑 당협위원장이 거론된다.

여야간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질 서구갑 판도가 대전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박 의원의 ‘역할론’도 대두된다.

박 의원은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의원 사무실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여의도를 떠나더라도 언제 어디에 있든지 국가와 대전에 대한 헌신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그는 "대한민국 국회의장을 역임한 사람은 정치 발전에서부터 자유스러울 수 없다"며 "국가에 기여한다는 것은 국회를 통해서만 한다는 것은 아니고, 각국의 여러 네트워크를 통해 주무국 관계 및 한반도 평화에 대해 기여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현시점 불출마 선언에 대해서는 "국회의장직을 내려놓은 직후 선배 의장님들 모시고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미 밝힌 바 있다"며 "시기와 관련해서는 국정감사 이후 일지,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때 할 것이냐 고민하다가 중앙과 대전에 길을 자유롭게 열어주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장 출마에 대해서는 "한때는 중앙에서 경험을 쌓고 네트워킹을 구성해 고향인 대전에 봉사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제는 그런 단계는 아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소위 민주당의 험지인 서갑에서 6선 연속과 국회의장을 배출해 주신 수준 높은 주민들이고, 앞으로의 결정은 주민과 당원들의 몫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회 임기인 내년 5월 말까지 의정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해 6선 의원과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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