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질산 나트륨 햄, 헉? '이것' 모르면 낭패...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육의 보존제와 발색제로 주로 쓰이는 '아질산나트륨'이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됐다.
아질산나트륨은 가공육의 보존 등을 위해 극소량 쓰이는 흰색 분말 형태의 첨가물로, 최근 호주와 일본 등에서 신종 자살 수단으로 보고되고 있다. 4∼6 g 만 섭취해도 사망에 이를 수 있고 국내에서도 아질산나트륨 중독으로 인한 자살 사망 역시 늘어나고 있다.
'스팸 몇 개 먹으면 아질산나트륨 치사량일까?'라는 제목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따르면 아질산나트륨을 치사량까지 먹으려면 스팸 131캔을 먹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스팸을 예로 들어 200g 기준 한 캔에는 아질산나트륨이 0.0032g(3.2mg) 들어있다. 1일 섭취허용량은 스팸 1.1캔, 치사량까지 먹으려면 스팸을 131캔을 먹어야 한다고. 앞서 아스파탐 발암물질 이슈에서도 아스파탐이 약 43㎎ 함유된 다이어트 콜라 1캔을 하루에 33캔 이상 매일 마셔야 ADI를 초과하게 돼 과다 섭취로 인한 위험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스파탐이 함유된 막걸리의 경우 우리 식약처는 체중 60㎏인 성인이 하루 33병을 마셔야 ADI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질산나트륨을 호주와 일본 등에서 신종 자살 수단으로 쓰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한국인 4명이 캐나다 웹사이트를 통해 아질산나트륨이 포함된 ‘자살 키트’를 구매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파장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