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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착공 대전 트램, 교통불편 대책 있나"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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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14 17:48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대전시의회 의원들이 14일 열린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도입에 따른 교통혼잡, 사고 방지 대책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사진= 인터넷방송 캡쳐)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대전시의회 의원들이 14일 열린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도입에 따른 교통혼잡, 사고 방지 대책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송인석 의원은 "내년부터 트램 공사가 본격화 된다면 원도심의 동대전로 등 도로가 협소한 지역의 교통체증이 상당할 것을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오랜시간 트램을 운영해온 멜버른에서조차 차량과 트램간 교통사고가 하루 평균 3건이상 발생한다"며 "트램 전용노선으로 계획하고 있지만 차량과 트램의 접촉사고 등 우려되는 문제점이 있다. 다양한 사고 발생 시나리오에 대비하여 효과적인 처리 시스템 등을 구축해 준비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활섭 의원은 "트램 재난대책과 관련해 트램노선 중 불티고개, 서대전육교 등 급경사구간에 대해 지하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향후 이상기후 등으로 폭우·폭설로 인한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도록 꼼꼼한 재난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램 급전방식을 수소트램으로 확정한 언론브리핑과 관련해 수소 트램의 상용화 사례 및 실증화 미비 등의 문제점, 대전시의 부족한 수소충전 인프라 시설 등을 지적하며 "수소트램의 도입에 따라 예상되는 문제점들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대안을 마련해서 2028년에는 대전 도심에 트램이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조철휘 철도광역교통본부장은 "오송 지하차도 사고와 대전 5개 구간 지하화와는 사정이 다르다"며 "최근 재난안전설계 기준이 강화되면서 100년 홍수빈도를 예측해 설계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있을 침수 사태에 대비해 문제가 있을 경우 차단 시설이라든지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서 시설적으로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에 충전소 문제가 해소됐고 차량은 오송에서 성능 평가를 마치고 최종적으로 지금 주행 시험 중에 있다"며 "주행 시험은 울산 시험선에서 주행을 하고 수소충전소는 구비가 돼서 연말까지 2500km 주행 성능을 확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수소 관련해서는 수소자동차가 나온 게 2013년도에 투싼 자동차 처음으로 출시가 된 걸로 알고 있다"며 "동일 기술로 트램에다 적용하는 것이기에 기술상으로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했다.

그는 "다만 저희가 염려를 했던 것은 수소 가격이 시중에서 ㎏당 싸게는 9600원에서 9900원 정도로 지금 판매를 하고 있는데 과연 유지관리 비용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했다.

김영삼 의원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관련해 트램은 도입 당시부터 교통수단의 역할뿐만아니라 주변상권 활성화, 관광 자원화를 통한 명품도시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트램 건설을 추진했다"며 "트램 차량 및 정거장의 디자인, 보행자 전용거리 조성을 통한 주변 상권 연계 등을 고려해 세계 각지에서 대전 트램을 벤치마킹하고자 방문할 수 있는 명품 트램으로 조성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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