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16일 수능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 629명을 대상으로 ‘수능 후 계획’에 대해 조사 결과, 수험생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하고 싶고, 또 알바를 통해 월 평균 108만여원 돈을 벌고 싶다고 했다.
우선 수험생들이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복수응답)로 '아르바이트 하기'가 응답률 39.9%로 가장 높게 선택됐다. 다음으로 '여행(28.3%)'을 하고 싶다가 뒤를 이었다.
수능 후 하고 싶은 일 3순위는 남녀 성별에 따라 달랐다. 남학생들은 '그간 못한 게임과 웹툰 보기 등 취미생활(13.9%)'을, 여학생들은 '다이어트와 외모 관리(12.5%)'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수험생들은 운전면허 취득(7.0%),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기(4.5%)를 수능 후 계획으로 꼽았다.
특히 수험생이 하고 싶은 알바 종류로는 남녀 모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알바(남자 26.6%, 여자 40.1%)’를 하고 싶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또 남학생들은 ‘힘들어도 무조건 시급이 높은 알바(26.0%)’를, 여학생들은 ‘또래 친구들과 재밌게 일할 수 있는 알바(16.5%)’를 하고 싶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벌고 싶은 한달 알바비는 평균 108만6855원으로 집계됐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는 개인 용돈 마련을 하고 싶다는 의견이 응답률 40.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여행 경비 마련(38.9%), 최신 스마트폰·노트북 등 평소 가지고 싶던 물건 구매(28.7%), 저축·주식투자 등 재테크(19.0%), 부모님 선물 마련(16.8%), 등록금 마련(15.3%) 등 답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