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7급 공무원, 무슨 일이길래?
7급 공무원이 흡연, 음주, 노출이 포함된 ‘성인 방송 진행자(BJ)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해당 7급 공무원은 방송에서 자신이 공무원임을 스스로 밝혔다고 전해졌다.
지난 14일 YTN 보도에 따르면 7급 주무관 A씨는 인터넷 성인방송에서 BJ로 활동하다 적발돼 최근 감사를 받고 있다. 알고 보니 이 BJ는 국가부처 소속 7급 주무관 A씨로, 특별사법 경찰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여성 BJ는 방송에서 흡연과 음주를 하며 시청자와 얘기를 나누다 누군가 현금성 아이템을 선물하자 갑자기 신체를 노출했다. 이후 신체를 노출한 이유로 해당 방송 사이트에서 제재를 받았다.
방송 사이트인 팝콘TV는 19세 미만 시청이 금지된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2의 소라넷'이라고 지적될 만큼 노출 수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TV에서 별풍선이 있듯이 팝콘TV에서는 ‘팝콘(일종의 후원금)’을 충전해 BJ에게 선물할 수 있다. 팝콘 10개는 부가세 포함 1100원이다. A씨는 5만5000원에 해당하는 팝콘 500개를 후원받고 신체 부위를 노출했다.
해당 부처는 감사에 착수해 A씨가 공무원법상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 파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무원이 별도의 수익 창출을 하는 건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상 겸직 금지 원칙에도 어긋나 중징계까지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