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비틀즈·아델도 받은 대영제국훈장 수상
블랙핑크가 지난 8월 서울 콘서트 이후 약 3개월 만에 함께 자리했다.
이날 영국 찰스3세 국왕 초청을 받아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블랙핑크에 대영제국훈장(MBE)을 수여했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경제·문화예술·과학·스포츠 등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 수여된다. 앞서 영국 출신 비틀스와 가수 아델도 MBE를 수상했다.
블랙핑크는 2021년 영국이 의장국을 수임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전 세계 시민의 인식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
찰스 국왕은 “블랙핑크는 지난해 영국이 의장국으로 나선 ‘COP26’(제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홍보대사로 활약했다”며 “중요한 문제의식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할 줄 아는 슈퍼스타”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블랙핑크의 실제 공연도 보고 싶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한편 2016년 8월8일 데뷔한 블랙핑크는 지난 8월 데뷔 7주년을 맞으며 전속계약이 만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