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23일 온·오프라인으로 제20대 충남대학교총장임용후보자 선거를 실시한 결과 사범대학 교육학과 김정겸 후보가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출됐다.
1차 투표에서 김 후보는 34.8%를 얻어 31.3%를 얻은 임현섭 후보와 함께 결선투표(2차)에 진출했다.
결선투표에서는 김 후보가 과반을 넘는 52.88%를 얻어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에 선정됐다. 임 후보는 47.12%를 얻었다.
김 후보는 충남대 교육학과를 졸업해 충남대 교육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1년부터 충남대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교무처장, 기초교양교육원장, 교육연구소장, AI융합교육연구소장,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사업단장, 대통령직속 국민 통합위원회 위원, 교육부 교육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김 후보가 내세운 공약은 ‘책임, 소통, 변화 이끄는 준비된 총장’을 강조해 왔으며 국가재정사업 1200억원 추가 유치, 연구비 등 500억원 추가 확보, 외부 투자유치·발전기금 및 수익사업 등 500억원 추가 유치, 학생 및 취업 중심 맞춤형 교육 모델 완성, 인문학 소양과 리더십을 갖춘 STRONG 인재양성, 글로벌 학문 후속 세대 육성 등이다.
아울러 충남대는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부에 1·2순위 총장 임용 후보자를 추천한다. 교육부가 인사검증 등을 거쳐 제청이 이뤄지면 대통령이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임명한다.
그는 “충남대학교 제20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모든 대학 구성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 과정에 함께해 주신 3명의 후보들의 공약과 제가 제시한 아이디어를 합쳐 충남대를 지역으로부터 사랑받는 좋은 대학으로 만들고 충남대가 70년 역사에 걸맞는 국가거점국립대학교로서의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