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장 간담회는 원희룡 장관과 김문근 군수, 엄태영 국회의원, 박지홍 철도국장, 방윤석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조성룡 군의회 의장, 오영탁 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상진폐철교 철거 △위임국도 59호선 단양 대잠지구 위험도로 개선 △단양 종합관광지 진입도로 개설 △국도5호선(단양 응실-우덕)4차로 개량사업 △지방도 927호선 국지도 승격 등에 대한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폐철교는 시루섬 종합관광 개발사업이 진행중으로 관광 경관에 장애가 되고 후화된 교각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된다며 철거 의견이 제기 돼 왔다.
월악산 국립공원에 있는 위임국도 59호선 단양 대잠지구 위험도로는 급커브·급경사로 교통사고, 낙석 발생이 빈번해 직선형 터널로 개선하려 하나 실시설계용역 결과 당초 사업비보다 115억 원 증액이 필요한 상황이다.
단양읍 상진리∼적성면 애곡리 만천하스카이워크 구간은 빛터널과 수양개 유물전시관 등 관광시설이 많고 진입도로가 협소해 관광 시즌마다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다.
이 구간의 새로운 도로 건설 필요성은 수년째 계속해서 제기됐다.
시멘트사와 석회석 광산이 집중돼 있고 강우와 결빙마다 대형 교통사고가 수시로 발생하는 응실∼우덕 국도5호선 S자 도로 5km 구간을 4차로로 개량하는 사업도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특히, 김 군수는 지난 4월 20일 원희룡 장관을 만나 건의한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어상천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를 실시설계용역에 반영해 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원희룡 장관은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원활히 현안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근 군수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군의 현안사업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지속해서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며 "특히 군의 숙원사업들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최선을 다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