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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축산농가 ‘소’싣고 상경투쟁 무산

경찰 저지로 박치형 회장·임원 등 8명만 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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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1.05 20:02
  • 기자명 By. 남상식 기자

사진>농민들이 5일 오전 9시 5톤 트럭 2대에 4마리를 싣고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면 고속도로로 진입하려하자 경찰 160여명이 이를 막아서고 있다.

전국 축산농민들이 한우값 폭락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천안에서도 정부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소를 싣고 고속도로로 진입하려다 경찰 저지로 무산됐다.

5일 천안시지회 박치형 회장과 임원, 농민 등 30명이 오전 소 4마리를 싣고 충남도청인 대전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찰 2개중대 160여명을 배치해 농민들의 고속도로 진입을 막아, 경찰과 축산농민의 대치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대치상황에서 농민들은 소를 농가로 돌려보냈지만 박 회장과 임원 등 8명은 이날 오전 10시께 충남도청에서 소값 하락에 따른 정부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통해 대전으로 출발했다.

또한 한우협회는 소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정부의 대책 수립과 함께 소 30만 마리 수매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농민단체는 “지난해의 구제역 악몽이 가시기도 전에 축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로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가고 사료값 폭등, 소값 폭락 등 빚에 허덕이다 삶을 비관해 자살을 생각한다”며 축산농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축산농가들은 한우산업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수매와 도태유도 장려금 확대,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사료자금 지원확대와 사료구매자금 상환 연장, 비육우 가격 안정제도 즉시 도입, 송아지 생산 안정제 보전금액 확대 등을 요구했다.

축산농가 관계자는 “소를 키우면 키울수록 손해보는 현실과 구제역, 한미자유무역협정 등으로 힘든 농축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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