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가격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
특히 최근 정부의 대출 축소 등 영향으로 지난달 올 들어 가장 낮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RED 아파트 가격지수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10월(잠정치) 0.556으로, 전월대비(0.782)에 비해 0.226%p 줄었다.
이는 5개월 연속 매매지수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5월 1.314, 6월 1.241, 7월 1.213, 8월 0.990, 9월 0.782, 10월 0.556으로 오름폭이 약화되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시장금리는 상승이 이어지고 있고, 가계부채에 대한 정부대응도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올해 가격상승의 기반이 됐던 금융 및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거래시장의 위축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세종의 매매가격지수는 올 들어 하락 전환의 신호가 포착됐다. 9월 0.164에서 10월 -0.031로 내림세를 기록한 것.
충남은 10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0.252로, 전월(0.308)보다 상승세가 축소됐다.
직방 관계자는 “50년 주택담보대출 조건 강화와 일반형특례보금자리론 대출이 중단 되는 등 정부의 대출축소의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며 “대부분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지속적으로 양의 값을 기록하고 있어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상승폭은 축소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직방RED의 아파트 가격지수는 매물 호가와 중개업소 기반 시세조사 자료를 기초가격으로 활용하는 타 기관과 달리 국토부 실거래가격 데이터만을 기초자료로 삼아 실거래 동향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