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무물보] 아내가 성병 걸리자 남편이 살충제를 건네준 충격적인 이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12.01 13:00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무물보] 아내가 성병 걸리자 남편이 살충제를 건네준 충격적인 이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나르시시스트 남편과 이혼한 여성이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지옥 같던 17년의 결혼 생활을 끝냈지만, 전 남편의 지속적인 협박에 지친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2023년 6월 말, 4년에 걸쳐서 재판 이혼이 확정됐다. 전남편이 재심 요청을 계속했다. 그런데 이혼이 확정된 이후로 폭언이 더 심해지고 협박이 더 심해졌다. 전화, 문자, 톡으로.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초혼인 사연자와는 달리 재혼인 전 남편은 전처 사이에서 태어난 2명의 딸과 사연자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과 딸이 있는데, 큰 딸들이 성인이 되어 독립을 하고 난 후 사연자를 향한 전 남편의 가스라이팅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모임을 갔다 온 어느 날엔 '화장은 왜 그러냐, 술은 왜 이렇게 많이 마시냐, 수다를 왜 이렇게 많이 떠냐'며 한 시간 반 동안 차에서 뛰어내리고 싶을 정도로 비하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세 살이 됐을 때 몸이 이상해서 산부인과에 갔더니 성병이라고 하더라"며 "난 남편 외에 남자와 관계를 맺은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남편한테 얘기를 하니 살충제를 주더라. 약사 친구가 이걸 뿌리면 된다고 했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황당해서 확인을 위해 산부인과에 다시 찾아갔더니 “찜질방에서 걸릴 수 있는 성병이 아니다”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고.

이를 들은 이수근은 “정신이 문제가 있나?”라고 물었고 사연자는 “지능은 높은데 정신건강의학적 용어로 ‘미성숙한 사람’이라고 하더라. 나르시시스트.”라며 답했다.

두 보살들은 양육비 지급과 관련해 문제는 없는지 물었고 사연자는 "양육비 지급 판결이 나왔는데 만나 주지 않으면 양육비를 주지 않겠다고 한다. 아이들이 돈을 준다고 해도 아빠를 만나기 싫어하는데 전 남편은 내가 아이들을 지배해 자신을 만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며 모든 걸 사연자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이혼 소송 과정에서도 전처와 전처의 큰 딸이 전 남편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사연자와 똑같은 경험을 한 사실을 알게 됐고, 스토킹으로 고소하겠다고 통보했지만 녹화장 오는 길에도 문자가 왔다며 치를 떨었다.

이에 서장훈은 “그정도로 이상한 사람이면 전 남편이 전화를 못 하게 번호를 바꿔라. 양육비는 변호사를 통해 법에서 정한 대로 받으면 된다. 단호하게 끊어내라. 아이들 때문에라도 분리하는게 낫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