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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 또다시? 공식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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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05 13:46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요소수 대란 또다시? 공식 입장 밝혀

중국 통관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요소 수출이 보류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2년 만에 요소수 대란이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정부는 국내 수급에 차질이 생길 상황이 아니라며 우려 불식에 나섰다.

5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한국 측과 접촉에서 이런 입장을 밝히면서 한중 공급망 협력이 계속 원활하게 이뤄지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중국 측은 우리 측이 제기한 요소 통관 애로 문제와 관련해서도 원만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은 이번과 같은 통관 문제가 한중 공급망 협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하면서 한중 산업 당국 간 공급망 대화 채널을 활성화해 공급망 이상 동향을 조기에 공유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양국은 요소 등 다양한 상품과 관련한 공급망 안정 문제를 논의할 산업당국 간 국장급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하고 이르면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중국이 해관(세관) 상품 검사를 통과했지만 선적이 '보류'된 요소 물량 수출을 우선 허가해 우리 측에 성의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관세청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30일 돌연 중국 현지 기업이 한국의 한 대기업에 수출하려는 산업용 요소 수출을 보류시켰다.

경유차를 운행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수 대란 우려가 커지면서 경유차 운전자들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리는 비료용 요소의 51%를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다. 중국산 수입 비중은 2021년 65%에서 올해 17%로 감소했다. 또한 현재 차량용 요소수에 쓰이는 요소는 수출 통제 대상이 아닌 데다, 재고 역시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작년 요소수 대란을 경험했던 국민들은 공포심리에 휘둘리면서 일부 주유소와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차량용 요소수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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